[신제품출시] 캐논 CANON,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 전용렌즈 RF 마운트 출시

최고관리자 2018-09-07 (금) 12:00 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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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이 마침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놓았다. 니콘의 풀프레임 카메라 Z시리즈가 발표된 지 열흘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본격적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 하기엔 니콘과 캐논 모두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특히나 캐논의 경우 기존에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인 EOS M을 핸디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해 마케팅 해왔기 때문에 성능과 기술력의 대결로 들어가는 이번 시점을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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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새로 발표한 EOS R은 캐논의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미러리스를 발표하며 RF 마운트를 위한 네 가지 기본 렌즈도 함께 내놓았다. 


기본적인 사양으로는 30.3 메가 픽셀의 풀프레임 센서를 갖고 있으며, 듀얼 픽셀 CMOS AF를 지원한다. 센서 직경은 36.0mm x 26.0mm다. 로우패스 필터가 내장돼 있다.  


12핀 연결 / 플랜지백 20mm / 직경 54mm의 마운트 를 갖고 있다. 엄지손가락만으로도 카메라의 설정 곳곳을 세팅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갖췄다. 369백만 도트 내장 EVF / 회전식 터치 스크린 LCD / 상단 LCD 패널 등으로 가볍고 빠른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배터리는 LP-E6를 사용한다. LP-E6N을 사용할 시 USB 전원 어댑터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빠른 배터리 소모가 걱정이었다면 이제 외장배터리를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대안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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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CR3 포맷 내장 캐논 카메라


사진은 CR3(Raw / C-Raw) 포맷을 지원하고 듀얼 픽셀 RAW 기능도 지원한다. CR3는 캐논이 만들어낸 새로운 RAW 포맷으로 기존 RAW 파일보다 40%적은 용량을 갖고 있다. 


비디오 기능을 살펴보면 1080p 해상도에서 50/60p, 4K UHD(3840x2160) 해상도에서 25 / 30p으로 기록이 가능하다. 하이프레임 레이트인  100 / 120p도 녹화가 가능하지만 1280x720까지만 지원한다. 녹화 코덱으로는 MPEG-4 AVC / H.264를 지원한다. Rec.2020 이나 Canon Log에서만 8비트 4:2:0으로 내부에 기록할 수 있다. 내부 레코딩이 아닌 외장 녹화시 422 10비트의 기록이 가능하다.


바디에 IS(Image Stabilizer) 기능이 없는 점과 메모리카드가 싱글 슬롯이라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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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렌즈 시스템 RF 마운트


새로 적용된 RF 마운트를 활용하기 위해 3가지 버전의 마운트링도 개발됐다. 일반 어댑터 / 컨트롤링이 달린 어댑터 / 드랍 인 필터가 내장된 어댑터다. 들어가는 필터는 편광필터나 가변 ND 필터중에 선택할 수 있다.


활용가능한 렌즈군의 경우 RF 렌즈군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EF-EOS R 어댑터를 사용할시 기존의 EF렌즈군과 EF-S 렌즈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미러리스용으로 개발된 EF-M 렌즈군은 사용할 수 없다.


RF 마운트로 개발된 렌즈 4종은 RF 24-105mm F4 L IS USM / RF 28-70mm F2 L USM / RF 50mm F1.2 L USM / RF35mm F1.8 MACRO IS STM 이다. 


이중 28-70 F/2 렌즈는 세계 최초의 조리개값을 탑재한 렌즈며 해당 구간을 가진 렌즈 중 가장 빠른 값을 갖고 있다. RF렌즈 설계만의 기술력이 들어가 컴팩트하면서도 밝은 렌즈구성을 얻어낼 수 있게 됐다.


컨트롤 기능이 들어간 마운트링을 사용하면 ISO나 조리개값을 렌즈내에서 설정이 가능하므로 별도로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 다이얼을 눌러 일일히 설정값을 변경하기보다 렌즈를 통한 즉각적인 적용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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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Sony a7 & a7R을 2013년 10월 출시했고 이후로 a7 / a7 II / A7 III / a7R / a7R II / a7R III / a7 S / a7 S II / a9 등 9개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개발했다. 니콘과 캐논의 경쟁 단계라고 말하기엔 너무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이로서 소니, 니콘, 캐논 모두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갖고 있게 됐고 이것이 후지필름,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과 같은 제조사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비디오노트 기자 / videonote@videono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