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 SHOW(방송기자재박람회)가 LAS VEGAS에서 4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동안 진행중에 있다. 소니(SONY)는 이번 전시에서 그 동안 루머로만 전해지던 신제품인 FS5 Mark II(이하 FS5 II) 를 공개했다. 

새롭게 35mm 센서 카메라 라인업에 더해진 FS5 M2는 기존의 FS5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성능을 보인다. 특히 새로운 RAW 출력 옵션과 컬러 매커니즘은 주목할 만하다. 

컬러 매커니즘와 RAW 출력결과물

도드라진 특징들을 살펴보자. FS5 II는 새로운 컬러 매커니즘을 통해 보다 섬세하게 피부톤을 잡아낼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트의 표현, 섬세한 피부톤/색조의 표현력을 가졌다. HDR(High Dynamic Range)도 즉각적으로 적용된다. 별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없이도 High Frame Rates / RAW 형식의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과 감마 설정을 사전에 세팅해놓는 픽쳐프로파일의 갯수도 늘었다. 10개의 픽쳐프로파일(Picture Profile) 세팅이 가능해졌다. 보다 다양한 촬영상황을 세팅 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레코더를 활용한 외부 레코딩 진행시 4K(4096 x 2160) RAW 120fps / 2K(2048 x 1080) RAW 240fps / 4K 60fps 등의 다양한 옵션으로 촬영할 수 있다. SD 카드에 내장 레코딩을 진행할 때는 4K까지 지원한다. Full HD 포맷으로 촬영시 10bit 4:2:2 로 촬영할 수 있다. 

촬영을 편리하게 만드는 즉각적인 HDR 효과

촬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HDR 효과는 포스트 프로덕션과 HDR 콘텐츠 출력에 시간을 줄여준다. 시간이 좀 더 있다면 S-Log 2/3을 활용한 촬영을 진행 후, 색상 그레이딩 도구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기존의 강점인 활용도는 유지

기존의 소니 FS5가 가졌던 강점인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 있는 활용도는 FS5 II 에서도 그대로 유지했다. 0.8kg의 바디 무게는 모든 환경에서 활용하기 좋다. 짐벌과 드론에서 응용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동 ND 기능이 탑재된 가변 ND필터도 그대로 유지했다. 

FS5 II 는 렌즈 호환이 가능한 캠코더로 E-Mount를 지원한다. 덕분에 웹 광고 제작자, 뮤직 비디오 제작자, 드라마 제작자, 기업 등에서 활용할 때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S5 II 에는 디지털 영화 촬영 카메라인 VENICE의 기술들이 쌓여있다. SONY Professional Solutions Americas의 제품 관리자 타쿠마 에마(Takuma Ema)는 "소니는 새로운 카메라를 개발할 때 DOP부터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가까지 생산의 모든 측면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FS5 II 도 예외가 아니다. 기존에 촬영자들에게 인기있던 FS5를 더 발전시켰다. 대형 포맷 센서를 가진 제품군에서도 특별한 기기로써 좀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라고 전했다.

FS5 II 는 유럽 기준 5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공개된 가격은 바디만 475$로, 한화로는 약 500만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