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사] 캐논, C700 FF와 시네마 렌즈 CN-E 20mm T1.5 공개

VNReporter_Jin 2018-04-13 (금) 10:48 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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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C700은 캐논의 대표적인 시네마 카메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비다. 2016년 발표 이후 짧은 시간안에 빠르게 발전했다. 새로이 선보이는 EOS C700 Full Frame은 전작에서 센서를 발전시킨 제품으로 외관상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공식 출시 발표는 지난 3월에 이뤄졌으나 정식 발매는 7월중으로 예정돼 있어 실물과 시연은 2018 NAB SHOW에서 처음 이뤄졌다. 거기에 T1.5 20mm 렌즈가 추가함으로서 시네마 프라임 렌즈 라인을 더 오밀조밀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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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C700 Full Frame은 어떤 카메라인가


신제품이지만 모델 자체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네마 카메라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디자인과 스타일을 살펴보는 대신 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점을 성능으로 옮겨가 보자. 


간단히 말하자면 5.9K CMOS 38.1 x 20.1mm의 풀프레임을 장착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15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DR)와 5952 x 3140 크기의 12비트 RAW 레코딩이 가능해졌다. 물론 외부 레코딩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적용된다. 시네마 카메라 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사양을 갖췄다. 5.9K로 촬영하면 카메라에서 기록되는 종횡비는 17:9로 특히 아나모픽 촬영에 특화돼 있다. 


제대로 활용하려면


C700 FF가 가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려면 코덱스 외장 레코더를 추가할 것을 권한다. 외장 레코더는 카메라 후면에 장착해 실제 촬영에 적용할 수 있다. 만약 레코더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면 XF-AVC 4:2:2 10비트 4K(4096 x 2160 60fps)가 최대다. 외장 레코더 비용인 $6,995가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C700 FF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투자다. 실제로 현장에 투입했을 때의 결과물은 정식출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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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E 20mm T1.5 


기존에 편성돼 있던 14mm 렌즈와 24mm의 중간을 채워줄 렌즈로 The CN-E 20mm T1.5가 추가 됐다. 이로서 총 7개의 시네마 프라임 렌즈로 구성된 세트가 완성됐다. 렌즈 라인 안에서 다양한 T스탑 값을 가진 렌즈들이 있지만 20mm의 경우 고속 T1.5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 기존의 렌즈를 가지고 있던 이들은 부족한 화각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도입해 볼 렌즈다. 


C700과 C700 FF은 캐논이 선보이는 하이엔드 시네마 카메라로 타사의 카메라와 경쟁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현재를 반영하는 제품이다. 경쟁의 승자는 누구일지 지켜보게 된다.

유진천 기자 / jins3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