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세미나]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29일 개막,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 "영화는 계속 된다"

유진천기자 2021-04-08 (목) 09:47 2년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29일 개막,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 "영화는 계속 된다"


‘독립·대안 영화’ 의 축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전북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지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상영이 진행된다. 온라인 상영작 수는 141편으로 지난해 97편보다 늘어난 수를 보인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OTT 서비스 플랫폼인 웨이브(WAVVE)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 <아버지의 길> / 폐막작 <조셉>


개막작은 세르비아 출신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영화 ‘아버지의 길’, 폐막작은 프랑스 출신 감독 오렐이 메가폰을 잡은 ‘조셉’이다.


개막작 ‘아버지의 길’은 사회의 깊은 빈부격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세르비아 작은 마을에 사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니콜라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허덕이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지만, 임금체불까지 당하자 분신으로 호소한다. 설익은 사회안전망을 비판하며 가족과 행복하게 생활하고 싶은 니콜라의 바람을 그려냈다.


폐막작 ‘조셉’은 1939년 스페인 내전 중 독재를 피해 프랑스로 탈출해 수용소에 머물게 된 일러스트레이터 조셉 바르톨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기록했다.


유진천 기자 / jins3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