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세미나]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무관중 온라인 폐막식으로 안전하게 마무리

유진천기자 2021-07-23 (금) 09:03 2년전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15일 오후 7시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폐막식을 진행했다. 배우 김정화와 아나운서 김환이 맡았고, 장‧단편 영화 경쟁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먼저 신철 집행위원장이 감사인사 및 경과보고를 했다(경과보고 전문 글자료에 파일 참조). 이어 괴담 단편 제작지원 당선작 8편을 소개했다. <기갈>(한제이) <구인>(안상욱) <크로스>(장민혜) <기형종>(변정원) <스톤하트>(양수희) <인간이 싫다던 부모님 처음 인간 본 반응>(윤지혜) <하산>(김준) <어둠 사이>(우제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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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시상식을 진행했다.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가 가장 주목받았다. 작품‧배우‧CGV 배급지원‧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액션히어로>에 대해 “감독 본인의 인장을 독특하게 드러내며 대문중화의 클리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고 통쾌하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진호 감독은 “저희 영화는 청춘들을 다루고 있는데 BIFAN에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 저의 부모님과 <액션히어로>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우상 주인공 이석형은 “배우상을 받아 스스로 정말 힘든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함께한 스태프분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거래완료>(감독 조경호)도 각광받았다. 같은 부문에서 감독‧관객‧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조경호 감독은 “2019년 여름부터 약 3년 동안 진행했던 작품인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완성했고, 영예롭게 BIFAN에서 상영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로 기쁘다”면서 울음을 삼켰다. <쇼미더고스트>(감독 김은경)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NH농협 배급지원상과 주인공 김현목이 배우상을 안았다. <신림남녀>의 주인공 박시연과 <쇼미더고스트> 한승연은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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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에서는 <칠흑>이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등 2개 부문을 차지했다. 김보람 감독의 <내 코가 석재>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목소리>(감독 김영제) <젖꼭지 3차대전>(감독 백시원) <애타게 찾던 그대>(감독 이민섭) <크리스마스가 따뜻한 이유는 말이죠,>(감독 최우진) 등 4개의 작품이 각각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25회 BIFAN은 지난해에 이어 오프·온라인 상영을 병행했다. 극장 상영은 15일 종료했고, 온라인 상영은 토종 OTT 웨이브에서 3일 더 연장한 18일까지 갖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갖는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전시도 18일에 종료한다.


 

유진천 기자 / jins3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