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세미나]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 발표

유진천기자 2022-03-23 (수) 14:07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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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8일 개막을 앞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이 발표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진행된 한국단편경쟁 부문 공모에 총 1169편의 출품작을 지원받았다. 지난 공모의 총 출품작이 993편으로 지난해 대비 170여편이 증가한 셈이다. 이들 공모작들 중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 총 25편이 선정됐다. 선정작은 아래와 같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선정작 (25편, 가나다 순)

1) <29번째 호흡 29th breath> (국중이)|Korea|2022|27min|DCP|Color
2) <겹겹이 여름 Layers of Summer> (백시원)|Korea|2022|34min|DCP|Color
3) <그렇고 그런 사이 Framily> (김인혜)|Korea|2022|30min|DCP|Color
4) <낙마주의 Piggyback ride> (최지훈, 함윤이)|Korea|2021|26min|DCP|Color
5) <머드피쉬 Mudfish> (이다현)|Korea|2022|24min|DCP|Color
6) <문제없어요♪ No Problem> (고경수)|Korea|2022|15min|DCP|Color
7) <버킷 A Guitar in the Bucket> (김보영)|Korea|2021|15min|DCP|Color
8) <분더카머 10.0 Wunderkammer 10.0> (기예림, 박소윤, 정인우)|Korea, Netherlands |2021|32min|DCP|Color
9)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Light It Up at 2 AM> (유종석)|Korea|2022|19min|DCP|Color+B&W
10) <소문의 진원지 Epicenter> (함희윤)|Korea|2022|11min|HD|B&W
11) <소진된 인간 The Exhausted> (김진수)|Korea, USA|2021|7min|HD|Color
12) <심장의 벌레 Bugs in your heart> (한원영)|Korea|2022|24min|DCP|Color
13) <아빠는 외계인 My Daddy is an Alien> (박주희)|Korea|2022|28min|DCP|Color
14) <야행성 The Nocturnal Kids> (박지수)|Korea|2021|26min|DCP|Color
15) <어떤 곳을 중심으로 하여 가까운 곳 Nearby> (장윤미)|Korea|2021|18min|DCP|Color
16) <오 즐거운 나의 집 Home Sweet Home> (이해지)|Korea|2022|37min|DCP|Color
17) <유빈과 건 In The Dry Stream> (강지효)|Korea|2022|26min|DCP|Color
18) <접몽 Be With Me> (유진목)|Korea|2021|25min|DCP|Color+B&W
19) <주인들 The Owners> (조희영)|Korea|2022|20min|DCP|B&W
20) <차가운 새들의 세계 A Soundless Dream> (강예은)|Korea|2022|26min|DCP|Color+B&W
21) <트랜짓 Transit> (문혜인)|Korea|2022|28min|DCP|Color
22) <트레이드 TRADE> (김민주)|Korea|2021|29min|DCP|Color
23) <한낮의 침입자 Beyond the Veil> (김진형)|Korea|2021|26min|DCP|Color
24) <현수막 The Banners> (윤혜성)|Korea|2022|25min|DCP|Color
25) <힘찬이는 자라서 When You Grow Up> (김은희)|Korea|2022|34min|DCP|Color 


올해 한국단편경쟁에는 영화 평론가 김병규, 손시내, <씨네21> 김소미 기자,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임지선 감독, 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 대표 진명현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지속되는 팬데믹 속에서 각자의 단절, 고독, 무력감과 싸워낸 결과다. 현실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시공간을 새롭게 상상하고, 관계의 회복을 도모하려는 비상하고 다채로운 시도, 그리고 그 또렷한 창작의 의지에 감사드린다” 라고 전했다.


“동시에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게 주어진 접촉의 제한, 외부 세계의 울타리를 의식하고 이를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일상의 균열을 긴장감 있게 묘사하며 미묘한 정서를 힘 있게 풀어나간 작품들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 편수가 많지는 않았으나 매끈하게 조직된 서사와 이미지의 범람 속에서 균열을 내는 실험 영화들을 높이 평가한 반면, 다큐멘터리 출품작 관련해서는 심사위원들을 설득한 작품을 찾기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지역공모 선정작 (5편, 가나다 순)

1) <마음에 들다 Entering your heart> (강지이)|Korea|2022|23min|DCP|Color
2) <매일의 기도 Bone and Flesh> (김규민)|Korea|2021|19min|DCP|Color
3) <문제없어요♪ No problem> (고경수)|Korea|2022|15min|DCP|Color
4) <유실 Loss> (윤효진)|Korea|2021|26min|DCP|Color
5)<Mercy Killing> (김은성)|Korea|2022|11min|HD|B&W


올해 6회째를 맞은 '지역공모'는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두었거나 전북 지역 학교의 재학생인 감독, 제작자의 작품, 혹은 전북 지역에서 50% 이상 로케이션한 작품이면 지원가능한 부문이다. 심사를 맡은 문석 프로그래머는 “지역공모는 이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것 같다”며, “올해 출품작들은 지난해에 비해 질적 수준 측면에서 한 단계 뛰어오른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 SF, 실험영화까지 뽑게 됐다. 지역영화의 스펙트럼이 보다 넓고 짙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22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와 관련한 정보들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진천 기자 / jins3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