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본격적인 영화제의 정상화 노려

유진천기자 2022-09-08 (목) 22:30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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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 만에 정상화된 영화제로 돌아올 예정이다. 팬데믹 기간 축소 운영됐던 규정들을 완화하고, 좌석 간 거리두기를 없애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예년의 BIFF의 규모로 정상 진행한다. 한정적으로 초청할 수 있었던 게스트들도 올해는 보다 폭 넓은 규모로 모셔올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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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7일 영화제 개최 계획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개막작으로는 모하게흐 감독의 작품인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다. 이란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하반신 장애를 앓고 있는 남자가 전신마비 상태의 아들을 돌보는 이야기로, 서로 서로 도와주는 연대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모하게흐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 이력을 함께해 온 아시아의 차세대 거장이다. 바람의 향기는 작고 고요하지만 어마어마한 감동을 주는 영화여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로 품격 있는 스토리와 반전으로 인간의 정체성에 깊은 질문을 던지는 미스터리 장르 영화라 설명했다. 영화에는 츠마부키 사토시가 재일교포 변호사를 맡아 열연했으며 이번 영화제 기간 BIFF를 방문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양조위가 참여하는 특별전과 작년보다 좀 더 규모가 커진 온 스크린(OTT)섹션이다. 양조위는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양조위가 직접 선정한 영화 6편의 상영 중 <화양연화>의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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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크린 부문은 작년 3편 초청에서 확장된 9편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는 이준익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은 <욘더>, 디즈니 플러스의 <커넥트>, 넷플릭스의 <썸바디>등 국내외 9개 작품이 정식 방영전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총 354편이며, 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영화제 기간인 10월 5일 수요일부터 10월 14일 금요일까지 진행되며,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커뮤니티비프) 등 7개 극장 30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유진천 기자 / jins3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