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출시] 칼 자이스(Carll ZEISS) 인터뷰, 슈프림 프라임(Supreme Prime) 에 대한 질의응답

VNReporter_Jin 2018-06-21 (목) 10:54 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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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피앤씨에서 주최한 자이스 슈프림 프라임 렌즈의 런칭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자이스 렌즈의 히스토리와 함께 새로 나올 자이스 슈프림 프라임 렌즈가 어떻게 탄생됐으며 어떤 특징을 가진 렌즈인지 설명하는 시간, 질의응답,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비디오노트에서는 촬영감독과 시네렌즈 유저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 몇가지를 가지고 Carl Zeiss AG Product Manager 크리스토프 카세나베(Christophe Casenave)와 세기 P&C 이대호 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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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 풀프레임 센서 / 라지포맷 센서 카메라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촬영하는 이들이 원하는 것은 기존과 다른 이미지 / 다른 룩이다. 센서가 커질수록 다양한 룩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부여된다. 센서가 커질수록 피사계 심도도 얕아지고, 센서가 커짐에 따라 렌즈를 활용했을때 화각도 달라진다. 또한 이미지의 해상력이나 퀄리티도 달라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슈퍼35에서 풀프레임쪽으로 많이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Q2. 자이스 슈프림 프라임은 라지포맷에 대응하는 첫번째 시네렌즈다. 기존의 렌즈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자이스 슈프림 프라임은 하이엔드로 처음 나오게 된 렌즈다. 자이스는 80년 이상의 씨네렌즈 / 포토렌즈 제작 기술을 가진 회사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신뢰성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작단계에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렌즈에는 자이스 로고가 붙지 않는다. 현대의 디지털 시네마에서 요구되는 해상력 / 룩 / 보케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부분 등 여러 가지면을 종합해 보았을 때 최고의 렌즈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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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번 Supreme Prime Lense의 개발단계에서 기술 / 설계 / 소재 등의 부분에서 신경쓴 것이 있다면?


광학적인 측면은 마스터 프라임의 샤프니스를 계승 발전 시키면서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은 부드럽게 처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런 표현들이 라지포맷의 장점이기 때문에 이런 룩을 만들어 내기위해 노력했다. 젠틀 샤프니스(Gentle Sharpness)가 자이스 슈프림 프라임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설계적인 측면으로 보면 신뢰성과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반영됐다. 신뢰성 부분은 실제로 검증된 부분들과 앞서 말한 듯 퀄리티에 대한 보장이 있을 것이다. 이번 렌즈 설계에 사용된 포커스링 / 아이리스 링은 이번에 새롭게 특허가 들어간 부분이다. 주변 온도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으로 eXtended Data 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디지털 시네마에서는 후반 작업이 필수이자 결정적인 부분이 됐는데 이 기술은 촬영장 뿐만 아니라 후반작업 단계에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특히 VFX / 3D 작업등을 용이하게 한다. 작업이 빨라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용도 낮출 수 있다. 계속해서 개발중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더 많은 기능들을 렌즈에 부여할 수 있게 됐다. 


Q4. 광학성능과 퍼포먼스에 비해 렌즈가 굉장히 가벼워졌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렌즈를 작게 그리고 가볍게 만들 수 있을까는 80년 이상 렌즈제조를 한 노하우가 반영됐다. 계산과 코팅에 대한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 렌즈알의 갯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그렇지만 광학적인 부분에 대해 소홀하지 않으면서 적은 수의 렌즈로 퀄리티를 내는 것이 목표였다. 기존 마스터 프라임의 설계방식은 렌즈의 공간이나 부품이 많아 공간을 많이 차지했다. 커지고 무거워질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렌즈에 적용된 새로운 패턴을 통해 적은 공간 / 정확한 배치 / 부드러운 작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렌즈가 한결 작고 가벼워질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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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정식출시를 통해 촬영현장과 소비자 시장에 진입한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바나 포부가 있다면


렌즈의 정식 출고는 8월 경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성공적으로 런칭하게 됐는데 이런 성공적인 풀프레임 렌즈를 배경으로 촬영감독이나 촬영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단순히 풀프레임이 어떤 면에서 좋다 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촬영감독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나 룩을 만드는데 슈프림 프라임 렌즈가 선택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이 풀프레임 렌즈를 활용하길 원한다.


Q.세기 P&C를 통해 슈프림 프라임렌즈와 만날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풀프레임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우리도 어떻게 변화할지 잘 몰라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최근 1,2년 사이 주변에서 풀프레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명확한 제품이나 솔루션이 없어 고민 역시 많았다. 그런데 슈프림 프라임 렌즈를 만나고 시장에서 피드백을 받았을 때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슈프림 프라임 렌즈에 대한 자신이 있다. 


단순히 런칭 쇼케이스로 일회성의 행사를 꾸리고 끝날 것이 아니라  좀 더 풀프레임 렌즈가 시장에 정착되고 사람들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 /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진천 기자 / jins3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