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출시] 블랙매직디자인, 맥북프로 전용 Blackmagic eGPU 출시

최고관리자 2018-07-23 (월) 14:34 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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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새 맥북프로(MacBook Pro) 출시와 함께 블랙 매직 디자인도 새로운 기기를 출시했다. 


애플과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eGPU는 라데온 프로 580(Radeon Pro 580) 그래픽 처리 유닛과 썬더볼트(Thunder Bolt3) 도킹 시스템을 채용한 외장 GP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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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프로의 자체 포트수는 점점 줄어 2018년 현재는 4개의 USB-C 포트와 1개의 헤드폰 잭만 남았다. 연결해야 할 것들은 많은데 턱없이 부족한 포트수 때문에 외부기기를 통해 Dock 을 늘리는 것은 필수와 같은 상황이 됐다. 


또 하나 필요성이 드러나는 부분은 GPU 부분이다. 편집과 FX작업, 컬러 그레이딩, RAW 파일 작업과 같이 GPU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들은 MacBook Pro 자체의 성능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다. 외부 GPU(eGPU)은 이런 상황에 해결책으로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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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agic이 선보이는 eGPU


새로운 맥북프로 라인업과 함께 출시된 블랙매직의 eGPU는 새 Mac 뿐만 아니라 썬더볼트3 포트가 있는 다른 맥과도 사용할 수 있다. 블랙매직 eGPU에 사용된 그래픽 프로세서 Radeon Pro 580은 8GB GDDR5 RAM, 256비트 메모리 대역폭을 갖고 있다. 속도로만 따져 보면 최고의 성능은 아니나 소음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18db정도의 수준이다. 

첫 째로 활용성, 둘 째로 전원공급에 초점을 뒀다. 가장 '기본적인 점'에 주안을 뒀다는 점에서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eGPU의 면모를 갖췄다. 


MacOS 10.13.4부터 외부 GPU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다빈치 리졸브 15(DaVinci 15)의 새로운 기능인 Fusion FX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사용이 간절하게 느껴질 외부 GPU다. 한층 원활해진 워크플로우와 가벼워진 작업환경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고려해 볼만 하다.



부가적인 기능


Blackmagic eGPU의 부가적인 기능 중 하나는 썬더볼트3 포트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으로 LG UltraFine 5K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썬더볼트 포트는 MacBook Pro에 연결하기 위한 포트다. 이외에 본체 있는 USB 3 포트를 통해 다양한 기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 전원공급시 MacBook에 공급하는 전력은 최대 85W다. HDMI 2.0 연결단자도 지원한다. 해당 단자는 4K출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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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MacBook Pro 13/하단 MacBook Pro 15에서의 벤치마킹 )


외부 GPU를 사용하는 것과 사용하지 않는 것에 차이가 크지 않다면 사용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MacBook Pro 13 / MacBook Pro 15에서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본 결과는 Blackmagic eGPU를 사용해 봐야할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맥북 프로 13에서 Spatial Noise Reduction 작업간에는 6.83배 / Temporal NR 적용 에는 7.07배 빠른 작업속도를 보였다. 맥북 프로 15에서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으나 빨라 지는 것은 명확히 보인다. 앞선 작업에서 2.14배 / 1.91배 빨라졌다. Film Grain 작업에서는 맥북 프로 13은 4.06배 맥북 프로 15는 2.68배 차이를 보였다.


작업 자체를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워크플로우 전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제품의 무게는 4.5kg으로 가볍지는 않은 무게지만 맥북프로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규격은 17.7cm x 29.5cm이며 기본구성으로 전원코드와 0.5m 썬더볼트 3 USB-C 케이블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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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만큼 분명한 한계점도 지닌 기기


현재까지는 Mac에서의 작업에 최적화돼 있다. Blackmagic Design에서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기 전까지는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와의 활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썬더볼트2 케이블로는 충분한 처리량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40Gbit/s의 썬더볼트3가 필수적이다. 지원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또한 내장된 Radeon Pro 580 GPU를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열과 소음방지 설계로 인해 GPU를 교체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까지는 무리없이 작업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Blackmagic eGPU는 현재 $699(한화 약 790만원)의 가격이 책정됐으며, 애플 매장을 통해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비디오노트 기자 / videonote@videonote.co.kr